* vm # 망개튜브. 그게 지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름이다. 현재 기준 구독자 수 약 19만 8천명 정도. 유튜브에 빠르게 몸을 담근 편이 아니지만 꾸준한 영상 업로드로 구독자 수를 차근차근 확보하는 중이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휴일 또는 연차를 낼 때마다 국내를 열심히 돌아다녔다. 안 가본 여행지가 없을 정도. 국내여행 전문 유튜버다 라는 말이 슬슬...
*슈짐 긴급 수술을 준비하던 지민은 이동식 베드에 누워 수술실로 들어갔다. 지민은 수술실의 문이 닫힐 때 까지 수척해진 대공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형 걱정마. 입모양으로 그렇게 말하는데도 윤기는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얼마나 미친놈이기에 감히 황제를. 아니 황제인걸 차치하고서라도 자기가 좋아한다면서. 그러면서 어떻게 총을 쏠 생각을 해? 그나마 다리에 맞은...
*슈짐 거대한 벽돌의 숲 앞에서 지민은 잠시 머뭇거렸다. 괜찮으십니까? 역시 경호실장과 함께 들어가시죠. 황제에 오르고 부터 쭉 운전을 도맡은 노련한 운전기사가 조언했지만 지민은 그저 서울 어딘가에 위치한 대저택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폐하... 기사가 한번 더 간곡히 요청을 하려던 차에 지민이 발길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 내가. 직접 해결하겠습니다....
SJ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던 공장. 시간이 늦어 거리엔 인적이 드물었다. 모자까지 푹 눌러쓰고 가방에서는 수상한 절그럭 소리가 들리는 나는 지나가는 사람이 신고한다면 꼼짝없이 잡힐 수도 있는 모양새였다. 걷는 30분 동안 여러번 그리고 외워두었던 공장의 구조를 떠올렸다. 지민이 설명한 곳은 작은 공간이었다. 그 넓은 세 동의 공장 안에서 그 작은 ...
*슈짐 by. 꾹꾹님🥰 "놔!!!" 시우의 목소리가 그가 지내던 호텔 로비에 울려퍼졌다. 황실에서는 이미 시우가 흑막임을 알고있었기에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있었다. 설희는 지민의 명령대로 장소를 경찰에게 안내하고 경찰을 선두로 하여 뒤를 따랐다. 호텔 앞에 도착한 설희는 당황한 표정의 호텔리어들을 도도하게 지나쳐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그녀의 뒤로는 경찰 수...
SJ 둔탁한 소리가 들려왔고, 순식간에 눈 앞이 까맣게 변했다. 지민아... 내 목소리는 목구멍밖을 벗어나지 못했다. 극심한 고통은 심장이 터질듯 뛰게 만들었다. 마지 뒷통수에서도 심장 하나가 더 뛰는 것 같았다. 앞으로 고꾸라지는 느낌은 분명했다. 밤의 차가운 바람이 볼을 스쳤다. 몸이 제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땅에 닿기라도 하듯 볼에 차가운게...
*슈짐 by. 꾹꾹님🥰 "지민아. 이제 끝난 것 같다." 남준이 며칠을 밤새워 얻어낸 자료를 손에 들고서는 깊은 숨을 뱉으며 말했다. 그의 혼잣말 이후 윤기에게서 메일이 왔다. 그 안에 든 파일을 재생시킨 남준은 씨익 웃었다. 정말 끝났다. 결정적인 증거로 파일을 첨부한 남준은 그대로 지인인 기자에게 보내려다 멈칫했다. 본인은 황실에 너무 깊이 관여되어 있...
* 슈짐 by. 꾹꾹님💖💜 "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한건지 알아?" 새벽동이 트는 시점의 사정전은 고요하고 어두웠다. 높은 위치에 있는 용상과 바닥에는 단 두사람 뿐이었다. 지민의 목소리가 안을 울렸고 시우는 그저 웃었다. 황실의 모든 문건은 기밀이었다. 이렇게 유출 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그걸로 기사가 터진 것도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 얼마나 많은 ...
* 슈짐 by. 꾹꾹님❤️ 윤기가 금방 온다는 얘기에 형은 다시 거실로 내려왔다. 괜히 2층에 있다가 오해라도 받을까 해서 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말 별로 얼마 안됐을 때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거실에서 지켜본 윤기는 뛰어오기라도 한건지 땀이 맺혀 있었다. 신발도 대충 내팽겨쳐놓고는 형을 바라보지도 않고 2층으로 올랐다. 그러면서도 지민이 자...
*슈짐 by. 꾹꾹님❤️ 바닥을 구르는 우당탕 소리가 조용했던 강녕전에 울려퍼졌다. 놀란 실장이 침소의 문을 열어제꼈다. 놀란듯 보이던 그녀는 이내 표정을 굳히고 바닥에 죽은 것 마냥 누워있는 황제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황제의 앞에 쪼그려 앉아 황제의 코 앞에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다행이네. 작게 읊조린 그녀는 황제가 숨을 쉬는 것을 확인하고는 활짝 웃었...
백일몽 : 한낮에 꾸는 꿈, 이뤄지지 못할 욕망을 충족하기 위하여 비현실적인 세계를 상상하는 것. "만약에 이 모든게 꿈이라면?" 지민은 윤기의 앞에서 그렇게 얘기하고 나서 몸이 붕 뜨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눈 앞이 캄캄해져 뜨려고 노력했지만 떠지지 않았다. 몽환적이고 또 이상했다. 그저 이상해서 지민은 이 상황을 받아들인 채 눈을 감고 있기로 했다....
화서지몽 : 좋은 꿈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렀다. 나는 활동하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을 정도로 회복했고 윤기형과의 사이도 나쁘지 않았다. 공식적인 기자회견 이후 해외투어를 나가면서 혹시라도 사람들의 시선에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 많았다. 내 걱정과 다르게 사람들은 똑같았다. 어쩌면 나의 과한 걱정이 괜한 스트레스를 주는 걸지도 모르겠다. 공항에서 우리들을 반기...
짐른은 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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